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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ip

자체 코드를 생성하는 새로운 AI 도구 출시

by godfeeling 2021. 11. 23.

코딩 없이도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코딩 없는 코딩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깃허브(GitHub) 역시 개발자가 코딩 과정에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코파일럿(Copilot·부조종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미 냇 프리드먼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코딩의 미래는 노 코드(No Code)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GitHub Copilot

이제는 비개발자를 위한 업무용 앱 제작을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이 앱들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블록 쌓기, 드래그 앤드 드롭(Drag-and-drop·끌어서 놓기) 등의 형식을 도입해 처음부터 사용자 손에 잘 익은 도구를 내걸고 있다. 최소한의 코딩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로 코드(Low Code) 또는 전혀 코딩이 필요하지 않은 노 코드 플랫폼들이다.

 

모바일 앱, 웹 페이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영상 제작,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등 로 코드와 노 코드 플랫폼이 활약하는 영역이 점차 늘고 있다. 대형 기술 기업조차도 개발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지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배경에서 IT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전체 기업 소프트웨어의 75%가 로 코드 기반으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지출은 2022년까지 212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SAP 등 다양한 IT 소프트웨어 기업이 로 코드와 노 코드 플랫폼 개발사들을 앞다퉈 인수하고 있다. 그들은 자사 솔루션에 이런 기능을 공개하고 지금은 최종 사용자들이 그 변화를 체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는 “조직문화는 전략을 아침 식사로 먹어 치운다”라고 말했다. 이는 리더의 그 어떤 고민보다도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이 앞서야 함을 뜻한다. 디지털 시대에 그 가치는 더욱 크다. 디지털 혁신의 완성은 기술 자체가 아닌 이를 활용하는 ‘사람’과 ‘문화’에 있다. 고객 접점에 있는 현업 실무자가 바로 만들어 고객 경험은 물론 직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로 코드와 노 코드 플랫폼. 전 직원이 디지털 코드로 무장하고, 모든 리더가 그 활용을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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