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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

오리온자리

by FraisGout 2020. 8. 21.

오리온은 포세이돈의 아들이었다. 그는 아름다운 거인이었고, 또 힘센 사냥꾼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바닷속을 걸어가는 힘을 주었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바다 위를 걸
어가는 힘을 주었다고도 한다. 오리온은 키오스 섬의 왕 '오이노피온'의 딸 메로페를 사랑하
여 그녀에게 구혼했다. 그는 섬에 있는 짐승들을 사냥하여 그것을 선물로 애인에게  바쳤다. 
그러나 오이노피온이 언제나 승낙을 연기하였으므로 오리온은 마침내 완력으로 그녀를 가지
려고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 행위에 격분하여 오리온을 술에 취하게 한  후, 그의 두 눈을 뽑아내어 
그를 해변에 버렸다. 순식간에 장님이 되버린 이 영웅은  외눈박이 거인족인 퀴클롭스의 망
치소리를 따라 길을 더듬어 렘노스 섬에 도착하자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으로 갔다.
헤파이스토스는 그를 불쌍히 여겨 케달리온이라는  직공으로 하여금 그를 아폴론의  거처로 
안내하도록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폴론을 만나 그의 도움으로 시력을 되찾았다. 그  후에 
그는 사냥꾼으로써 수렵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함께 살았다. 
그는 이 여신을 아주 좋아했다. 그리고 그녀는 장차 그와 결혼하리라는 소문까지 나돌게 되
었다. 아르테미스의 형제였던 아폴론은 이를 대단히 불쾌하게 여겨 그녀를 종종 나무랐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아폴론은 오리온이 머리를 수면 위에 가까스로 내놓고 바다를 건너는 것을 보고 아
르테미스에게 그것을 가리키며, 네 활솜씨로는  저 바다 위에 보이는 검은  물체를 맞힐 수 
없을 것이라고 부추겼다. 그러자 활의 명수인 아르테미스는 운명의  목표물을 향해 활을 쏘
았다. 오리온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파도는 오리온의 시체를 해안가로 몰아왔다. 
아르테미스는 자기의 운명적인 실수를 통곡하며 오리온을 별 가운데에 올려다 놓았다. 그는 
그곳에서 허리띠를 두르고, 칼을 차고, 사자의 모피를 몸에  두르고, 곤봉을 손에 쥔 거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사냥개인  '세이리오스'가 뒤를 따르고 플레이아데스가 그의 
앞에서 날듯이 달아 나고 있다. 플리아데스는 아틀라스의 딸들이고, 아르테미스의 시종인 님
프들이었다. 
어느날 오리온은 그녀들을 보고서 매혹되어 뒤쫓아갔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녀들은 변신
시켜주십사고 신에게 기도했다. 그러자 제우스는 그녀들을 불쌍히 여겨 비둘기로 변하게 하
여 하늘의 별자리가 되게 하였다. 그녀들은 모두 일곱 명이었으나 별로 보이는 것은 여섯개 
뿐이다. 
이것은 그녀들 가운데 하나인 엘렉트라가 트로이가 함락되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그곳을 떠
났기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트로이는 그녀의 아들 다르다노스가 세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녀의 자매들은 트로이의 함락 광경을 보고 속이 상한 나머지 그 후로는 늘 안색이 창백하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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